Saturday, February 27, 2010

교통 / 交通 #4



횡단보도에는 으례 보행자용 신호를 녹색으로 바꾸기 위한 스위치가 설치되어 있다. 그 모양에 따라서 버튼을 누르면 태엽 풀리는 소리, 혹은 비프음을 내거나 불이 들어오기도 한다. 그런데 교차로와 같이 주기적으로 차량용 신호가 바뀌는 곳에는 이러한 스위치가 없어도 될법한데, 굳이 달려있는건 왜인지 모르겠다. 도로 폭이 넓지 않고 차들이 천천히 달려서 그런지 무단횡단을 하지 않는 사람이 극히 드문 이곳의 거리풍경을 보면, 아예 보행자용 신호를 없애도 익숙하게 받아들일지도 모르겠다.

横断歩道の前には普段歩行者用信号の色を変えるためのスイッチがある。何種類かあって、ボタンを押すと渦巻きバネが戻るときの音、もしくはピピッと鳴ったり、明かりがつく。ところが、交差点のように規則的に車両用信号が変わるところにはスイッチがなくても良さそうだが、どうしてそんなところにまで置いてあるのかが不思議だ。道路の幅が広くないし、車がゆっくり走るせいだろうか、しかし信号無視をしない人が少ないここの風景を観ると、むしろ歩行者用信号なんて撤去されても特に不便だとか危険だと思わないかも知れない。

(City center, Malahide, Rahe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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