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30, 2010

이사 / 引越し #2

이 집에서 지낸지도 석달남짓, 요만한 집구석에 내 발이 안간곳이 어디있겠는가 싶을만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지금까지 한번도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곳이 있었다. 왜 밖에서 보는 지붕은 뾰쪽한데 안에 있는 천장은 평평할까, 의심해 본적도 없는 이 공간에는 단열재와 쓰지않는 잡동사니들로 가득하다. 헐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는 오래된 집들에서 요정이 나오고 마법책이 나오고 그러는게 다 자연스러운게다. 유럽에 진품명품같은 프로가 있으면 한 30년은 가지 않을까.

この家での生活もおよそ三ヶ月。もう俺の知らないところはないだろうと思っても可笑しくない程の時間が経っているのに、実はーって言いながらぽんと飛び降りてくるように、すぐそこにある場所があった。なぜ外の屋根は尖がっているのに中の天井は平なのか、一度も疑ったことのないこの空間には、断熱材やいろんな家財道具が散らばっている。ハリウッド映画に登場する古い住宅で妖精が飛び出たり、魔法の本が見つかったりするのが、まあ当然なわけだ。ヨーロッパにも「なんでも鑑定団」みたいな番組があったら、30年くらいは軽くいけるんじゃないかな。

(at home)

이사 / 引越し #1

급작스레 이사를 했다. 이사라고 해봐야 방을 옮기는 것뿐이었지만. 애초에, 방을 쓰던 아가씨가 석달동안 중국에 가 있는 동안만 이 집에서 사는 조건이었는데, 그 와중에 건너방 아가씨가 남자 친구랑 산다고 방을 비우게 되었고 내가 그곳으로 옮기는, 뭔가 복잡한 관계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던 것이다. 방이 좁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지금까지 여자애도 아무렇지 않게 지낸 곳이고, 게다가 방값이 150유로. 사실 주인 아저씨가 이런 제안을 하기 전날 중심가 근처의 방을 보러 갔었는데, 4시간 전에 약속을 다해놓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착해서 전화를 하니 그새 다른 사람과 계약을 해버렸으니 잘가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들었던 나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이었다.
토요일에 돌아온다던 아가씨가 수요일 저녁에 온다고 하는 통에 부랴부랴 팔을 걷어부쳤다. 도대체 얼마나 작길래 하고 들어가본 건너방은 전혀 상상도 못한 곳으로, 벽면에 싱크대가 붙어있고 한가운데 카운터가 놓여진, 칵테일바였다. 이 집을 소유하고 있는 아일랜드 아저씨의 취향이란다. 사실 크기가 작은 방은 아니었는데, 지금까지 카운터쪽에 온갖 짐을 산더미같이 쌓아놓고 나머지 반쪽에서만 지냈던 모양이었다. 쓸데없는 물건을 걷어내고 침대와 옷장의 배치를 바꾸니, ㄷ자의 카운터는 그 옛날 평사원보다 삼십센치는 길어서 부러웠던 부장님 책상보다도 길고 편리한 책상이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구석구석 가득한 거미줄과 먼지. 용케 이런 식으로 지금껏 지내왔구나, 캐롤(영어 이름이란다). 하루종일 꽃무늬 잠옷차림으로 돌아다니는 것이나, 가끔씩 갈아입는 온통 새파란 츄리닝 바지는 그나마 귀엽게 봐줄 수도 있지만, 이건 아니다 캐롤. 그래도 남자 친구가 수시로 놀러왔던 걸보면 천생연분을 만났구나.
다섯시간 남짓 공을 들여 꾸민 새로운 보금자리. 마음에 든다. 사진의 꼬마애는 이 집의 실세인 롱롱(영어 이름은 오드리). 평소에는 나에게 무관심한척하다가 가끔씩 엄청 친하게 군다.

急に引越しをした。引越しとはいっても、向う側の部屋へ荷物を移すだけのことだが。最初は、今の部屋に住んでいた人が三ヶ月間中国に戻っている間だけ入る条件だったが、その間、頻繁に彼氏が遊びに来ていた向こうの部屋の女の子が、結局彼氏と同居するらしく、俺がそこに移すこととなった、何だか複雑なわけだ。部屋が結構狭いよって話は聞いたが、女の子も今まで暮らせた所だし、家賃も70ユーロも安い150ユーロ。実は借主の中国人兄さんが、こういった提案をする前日に、中心街にある部屋を見に行ったことがあった。4時間前にきちんと約束をしたにも関わらず、そこに着いて電話をしたら、その間もう他の人と契約をしたのでサヨナラって、どんでもない返事を返された俺としては、それ以上考える要がなかった。
土曜日に帰って来るって言っていた人が、いきなり水曜日の夕方に来るらしく、あたふた片付け始めた。一体どんだけ狭い部屋なんだろうって思いながら開けてみた向こうの部屋は、想像を超えた所で、壁一面に流し台があり、真ん中にカウンターが置いてある、カクテルバーだった。この家の持ち主であるアイルランド人のおじいさんの御趣味らしい。本当はそんなに狭い部屋ではなかったが、今まではカウンター側にあらゆる物をたくさん積み上げ、残りの半分だけで暮らしていたようだった。不要なものを全て取り出し、ベッドとダンスの配置を変えると、コの字をしたカウンターは、あの昔、普通社員より30センチは長くて欲しいなって思った部長の机よりも長く便利なものになる。
ところが、問題はあちこち散々している蜘蛛の巣やたくさんのホコリ。よくこんな風にして今まで暮らしてきたよな、キャロル(女の子の英語の名前だそう)。終日花柄のパジャマ姿で家中をうろうろしたり、たまに着替える真っ青なジャージ姿は、まあ可愛いと言ってあげられないこともないけれど、これは違うぞ、キャロル。なのに、彼氏が頻繁にこんな所に来ていたことは、きっと天縁に出会ったんだろうな。
5時間程、力を入れて改造した新しい部屋。気に入った。写真のお嬢さんは、この家のボスである、ロンロンちゃん(英語の名前はオードリ)。普段は俺に無関心そうな振りをするが、時々めっちゃ親しく話を掛けてくる。

(at home)

Monday, April 26, 2010

식료품 / 食材 #9 BLACK or WHITE PUDDING

"Black / White Pudding"

순대는 한국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하지만 블랙푸딩은 소나 돼지의 피로, 화이트푸딩은 돼지고기나 지방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텁텁하고 걸쭉하여 순대랑은 맛이 전혀 다르다. 센불에 금새 딱딱해지므로, 약한 불로 따뜻하게 데울 정도가 적당하다.

スンデは韓国でしかないものと思っていたが、そうではなかった。しかし、食べてみると、ブラックプディングは豚や牛の血から、ホワイトプディングは豚肉や脂などから出来たものなので、こってり感があり、舌ざわりが少し不愉快。スンデとは味が全然違うものだ。強火ではすぐ硬くなってしまうので、弱火で温める程度で炒めれば良い。

(TESCO, at home)



Sunday, April 25, 2010

요리 / 料理 #7

파스타와 잠시 사이가 멀어졌다면, 카레와 친해져야 한다. 한국식 카레 혹은 일본식 카레가 그립기는 하지만, 적어도 파스타보다는 오래 가겠지.

パスタと少し中が悪くなったら、カレーに親しまなければならない。韓国風もしくは日本風のカレーが懐かしいけれど、少なくともパスタよりは長く続けられるだろう。

(at home)

식료품 / 食材 #8 AUBERGINE, SHALLOT, SCALLION
























계절이 바뀌어서 그런지, 겨울에는 볼 수 없었던 식재료들이 등장했다.
季節の変わりと共に、冬には見かけなかった食材が登場した。

"Aubergine"
가지.
なす。変わりなく。

"Shallot"
양파의 일종. 길쭉하게 생겼다. 봄에 나왔으니 봄양파인가?
玉ねぎの一種。春に出ているから、春玉?しかし玉ではなく、楕円形だ。

"Scallion"
실파라고 여겨짐. 부추같지는 않다.
細いねぎ。ニラではなさそうだ。

(SuperValu)

Friday, April 23, 2010

静岡 시즈오카 / Shizuoka

오랜만에 시즈오카를 다시 찾았을때, 차창 밖으로 녹차밭이 가까워지는 순간 느껴졌던 편안함을 잊을 수 없다. 살아보지 않았으면, 떠나보지 않았으면 그 특별함을 알 수 없었을 소중한 고장. 지금도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는 이즈의 해안길과, 후지산 산자락을 빙두르는 울창한 숲길, 드넓은 언덕위의 녹차밭 사이로 나있는 좁다란 길이 손에 잡힐 듯 하고, 그대로 기억에 몸을 맡기면 동네 구석구석 뻗어 있는 도로 하나하나까지 선명하게 떠오른다. 시즈오카에 살 수 있었던 것은 역시 행운이었다.

I never forget about the feeling which made me relaxed and gave me something warm when I have visited to Shizuoka again after a long time away from it. If I have not lived there and left there, never I could recognized that it was a very special place. The coast road going along Izu, the winding pass running around Mt. Fuji, the narrow way between green tea fields on broad hills. All of these seems that I could touch it. And even each branch street becomes clearer and clearer if I once give myself into the memories. It was really lucky that I could have been Shizuoka.

(お茶畑、金谷 / Kanaya)

틀린그림 찾기 / 間違い探し

문제 : 두 사진에서 다른점을 찾으시오.
問題 : 二つの写真から、異なるところを探してください。

더블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주택. 보통 두 가구가 한 건물을 나누어 쓴다. 달리 말하면 두 세대용으로 집을 짓는다는 것인데, 좀 오래된 주택은 대부분 이런 구조라고 보아도 되겠다. 40~50년쯤 전에는 정원이었을 앞마당이 지금은 주차장이 되어있다. 선견지명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주차공간을 해결하게 된 점이, 재건축 없이 오래도록 같은 풍경을 남기고 있는 하나의 이유이지 않을까.
ダブリンによくある一戸建て。普段2世帯がひとつの建物を半分ずつ使っている。逆に言うと、2世帯を前提で家を建てたってことだが、少し古そうな住宅は殆どこのような構造となっている。40~50年程前にはきっと庭だったはずの所が、今は駐車場として使われている。先見の明とは言えないけど、結果的に駐車空間に困らず済んだことが、建て直すことなく同じ風景を残している一つの理由ではないだろうか。

정답 : 쓰레기통 (집집마다 쓰레기통을 내놓는다)
正解 : ゴミ箱(各家庭からゴミ箱を出す)

(on Thursday)

Thursday, April 22, 2010

허브 / ハーブ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더블린에서는 마약 문제가 심각했다고 한다. 1996년 6월 26일 마약 거래를 취재하던 신문기자 Veronica Guerin이 운전중에 오토바이를 탄 일당에게 저격당한 사건을 계기로, 마약 문제가 공론화되어 이를 뿌리뽑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지금도 마약 중독자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을 발견하기란 대단히 쉽다. 매일 마주친다. Garda라 불리는 경찰들이 그들을 단속하지 않는 것은, 그 위의 공급책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일까. 대낮에 사복경찰 둘이 한 남자를 길바닥에 내리누른채 수갑을 채우는 광경을, 비슷한 장소에서 세 번이나 본적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 정부는 어떤 종류의 마약에 대해서는 합법적으로 판매를 허가하고 있는데, 이를 Legal Highs 혹은 Herbal Highs라고 부른다. 물론 카나비스(마리화나)와 같은 종류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지만, XXX(트리플엑스)처럼 성분을 알 수 없지만 효과는 강력한 것들이 버젓이 진열대에 놓여있으니 모종의 계산이 있을 법도 한데, 암스테르담처럼 관광상품화되지 않은 것은 드러내놓기에는 자신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더욱 전략적인 생각일까.

1970年代から90年代まで、ダブリンは薬物問題が深刻だったそうだ。1996年6月26日、麻薬問題を取材していた新聞記者Veronica Guerinが、運転中にバイクに載った二人組みに銃撃される事件が発生、これをきっかけにドラッグ問題が大きく取り上げられ、薬物の取締りが強化されたようだ。しかし、今でも薬物中毒者と言われる人々をを目にするのはとても簡単で、実は毎日すれ違っている。Gardaと呼ばれる警察が彼らをほったらかしているのは、その上の仲介人などを狙っているからだろうか。真昼間に私服姿の警察二人がある男を地面に押し付けながら手錠をかける光景を見たのも三回。 なのに、アイルランド政府はある種類のドラッグについては法律的に認めて、その販売を許可していて、これらをLegal HighsもしくはHerbal Highsという。もちろん、カンナビス(マリファナ)みたいな種類はここには入っていないが、XXX(トリプルエックス)のように、その成分が分からないのにその効果は強力なものが堂々と専門ショップに並んでいる。何かの繋がりを疑わせるこういう政策が、アムステルダムのように商品化まではいってないのは、自身がないからだろうか、より深い戦略的なが意図を隠しているからだろうか。

(Poster in Dublin Bus)

Saturday, April 17, 2010

AIB

대사관 거리라고 해도 좋을 Ballsbridge에 있는 AIB본사 앞 산토끼, 그 이름도 Nijinski. Barry Flanagan이라는 조각가의 작품이라고. 아일랜드의 큰 은행이라고 하면 AIB, Ulster, Bank of Ireland, National Irish bank 가 대표적인데, AIB란 Allied Irish Banks의 약자이며, 유일하게 계좌를 만들어 주었던 은행이기도 하다. 요즈음 금융위기가 오히려 점점 불거지는 가운데 그나마 큰 문제가 없는 은행이라니, 친절하니까 복받은거다.

大使館が並んでいるBallsbridgeにあるAIB本社前の野うさぎ、その名もNijinski。Barry Flanaganという彫刻家の作品だと。アイルランドには規模の大きい銀行としてAIB, Ulster, Bank of Ireland, National Irish Bankがあるが、AIBはAllied Irish Banksの略で、唯一俺に口座を作ってくれた銀行でもある。この頃、銀行側に金融危機が拡大している中でも、あまり大きな被害のない銀行のようだが、きっとお客さんに親切だったからだろう。

(Ballsbridge)

놀이터 / 遊び場

그네가 아니라 바구니.
아무도 없을 때 몰래 타보고 싶다.

ブランコじゃなく、カゴ。
誰もいない時にこっそり乗ってみたい。

(Howth)

Thursday, April 15, 2010

Lesson #7: Fish

유럽과 아일랜드에서 잡히는 어패류들인 듯. 똑같지는 않지만 대충 생김새에 따라 이름을 맞추어보자.
ヨーロッパやアイルランドで獲れる魚介類のようだ。まったく同じではないが、大体の形からその名前を合わせてみよう。

OYSTER: 굴 / カキ
CLAM: 대합 / ハマグリ
MUSSEL: 홍합 / イガイ
COCKLE: 조개 / 貝
MACKEREL: 고등어 / さば
SARDINE: 정어리 / いわし
HERRING: 청어 / にしん
SOLE, TURBOT, BRILL: 가자미, 넙치 / カレイ、ひらめ
HADDOCK, COD, WHITING, COLEY: 대구 / タラ
MONKFISH: 아귀 / アンコウ
PRAWN: 새우 / えび
LOBSTER: 바닷가재 / ロブスター
TROUT: 송어 / マス
SALMON: 연어 / サケ
SMELT: 빙어 / わかさぎ
EEL: 뱀장어 / うなぎ
BASS: 농어 / スズキ
BREAM: 도미 / タイ
OCTOPUS: 문어 / タコ
SQUID: 오징어 /イカ
CUTTLEFISH: 갑오징어 / コウイカ

이정도만 알고 있으면, 어떤게 생선요리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
これぐらい覚えとけば、どれが魚料理なのか分かるだろう。

(fish market in Howth)

Howth #1

유럽은 절벽이 볼만하다고 누군가가 얘기했었는데, 이탈리아의 Cinque Terre에 이어 이곳도 그 말에 들어맞는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 바로 Howth. 더블린 중심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북동쪽에 툭 튀어나온 작은 반도이다. 아일랜드 날씨에 대해 누가 뭐라했는가 싶을 정도로, 일주일 내내 화창하고 따스한 날들이 기적적으로 계속되는 가운데, 자전거로 다녀왔다. 집에서 꽤 가까운 편이다. 한쪽으로는 바다, 또 한쪽으로는 언덕을 옆에 두고 절벽을 따라 나있는 좁은 산책로는, 입구에서 마을 중심에 있는 전철역까지 2시간 반 정도의 나른한 코스. 중간에 두서너 군데의 작은 해변과도 연결되어 있어, 더블린 중심에서는 볼 수 없는 투명한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언제까지 이런 날씨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아일랜드를 여행하려는 사람들은 우선 4월 중순을 염두에 두어도 좋겠다.

ヨーロッパは海岸の断崖絶壁が見所だと、誰かが言ってくれたのだが、イタリアのCinque Terreの次に、アイルランドもそれに当てはまると感じられるところが、Howth.ダブリン中心からバスで1時間、東北方面にぽんと出ている小半島だ。誰がアイルランドの天気に不満を持ってたか!って言いたい程、暖かく穏やかな天気が一週間、奇跡的に続いている中で、自転車で行ってきた。実は家からけっこう近い。海と丘を眺めながら、崖に沿って歩ける細い遊歩道は、入口から街中の電車駅までを繋ぐ2時間半程のやさしいコース。途中何ヶ所から小ビーチにも繋がっているので、ダブリン中心部では諦めていた透明で綺麗な海に会える。いつまでこんな天気が続いていくのかは分からないが、アイルランドを旅しようとする人なら、一応4月中旬を頭に入れておいても良いだろう。

(cliff path in Howth)

한국대사관 / 韓国大使館

주 아일랜드 한국 대사관. 가정집을 빌려 쓰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미국 대사관을 제외한 다른 대사관들도 대부분 비슷비슷하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취득한 운전면허증을 아일랜드 면허증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처음으로 대사관을 찾았다. 대사관에서 하는 업무는 면허증을 바탕으로 작성한 영문에 대한 공증을 선다는 것. 수수료는 3유로 20센트.
이날 대사관을 찾은 덕분에 뜻밖의 정보를 얻게 되었는데, 대사관에서 근무할 행정원을 모집한다고. 번역만 가지고는 앞으로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테니 지원해 볼 밖에. 간만에 쓰는 이력서가 술술 잘써지는 것은 그간의 공력탓일까. 잘 되야, 할텐데...

在アイルランド韓国大使館。一般家庭を借りてるような感じだけど、アメリカ大使館を除く殆どの各国大使館が全てこんな感じ。
日本と同じく、韓国で取った免許証がアイルランド免許証に切り替えできるらしく、初めて大使館を訪ねた。大使館がやってくれる業務とは、韓国免許証に基づいて作成した英文書類を大使館側が確認したという公証業務。手数料は3ユーロ20セント。この日大使館を訪ねたお陰で、案外な情報を目にしたのだが、大使館で勤める職員を募集しているってこと。翻訳だけでは将来食パンを買うのも難しくなりそうだから、こんな時応募してみるしかない。久々に書く履歴書がなぜかどんどんと進むのは、今までの職歴からなる力だろうか。書類審査さえ通らなかったら。。。やっぱりへこむな。

(15 Clyde Road, Ballsbridge, Dublin 4)

Saturday, April 10, 2010

Cherry blossom

4월에 접어든 어느날 갑자기 벚꽃이 피었다.
그 하얀 도드라짐에 발길을 멈추기 전까지는 나무가 있는지조차 모른채.
거리에, 꽃이 질때까지는 기억속의 풍경을 떠올리겠지.
이미지의 강렬함이란 자연스러울때 깊이 남는다.

四月に入ったある日、さりげなく桜が咲いた。
その純百が切り離す異質感で運んだ足を戻すまでは、木の存在すら気づかず。
街に、花が散るまでは記憶の風景を思い出すだろう。
印象の強烈さとは、しぜんに感じる時深く刻む。

(Raheny)

럭비 / ラグビー

거리를 가득매운 노랑파랑의 물결. 펄럭이는 깃발을 유심히 보면, clermont auvergne ASM 이라고 쓰여는있지만 도대체 무슨팀인지 알수가 없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프랑스의 럭비팀이었다. 삼백명은 충분히 넘을듯한 그많은 사람들이 그렇다면 모두 프랑스인이였단 말인가... 경기결과를 검색해보니 Leinster 라는 아일랜드팀에게 29대 28로 패한 모양이다, 하핫. 어젯밤 그들의 술은 달콤하지 않았으리라.

市街地いっぱいの黄青の色。風で揺らぐ旗をよく見るとclermont auvergne ASMと書いてはあるけど、耳にしたことのない名前だ。あとで調べてみたらフランスのラグビーチームであった。ということは、三百人は充分超えそうなあの人達全部がフランス人だったっていうことか。。。試合の結果を検索してみると、Leinsterというアイルランドチームに敗れたらしい。フランス人達よ、昨日の酒の味は決して甘くなかっただろう。

(in O'connell street)

거리의 악사 / ストリートミュージシャン #2

전부터 스트리트 뮤지션들의 박스드럼연주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사진의 연주자는 이제까지 본 사람들중에 가히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만하겠다. 자세히보면, 양쪽 발에 검정테이프로 타원형의 물체가 묶여있는데, 흔들때마다 마라카스같은 소리를 내며, 더군다나 양쪽발이 각기 다른 톤을 가지고 있다. 두손은 스네어, 베이스, 탐탐을 찾기에 분주하고, 두발은 하이햇을 열었다 닫았다 하기에 분주하니, 정말이지 온몸으로 리듬을 느낀다는 말이 적합하겠다.
前からストリートミュージシャン達のボックスドラム演奏に興味を持っていたが、写真の人は今まで見てきた演奏者の中で一番と言って過言ではない。よく見ると、両足に筒の形をした物体がガムテープで結ばれていて、振るたびにマラカスのような音がし、更に両足の筒は違う音色を出している。両手はスネア、バス、タムタムを探し叩くのに忙しい、両足はハイハットを開いたり閉じたりするのに忙しい。まるで全身でリズムを感じているような光景だ。

(in Henry street)

거리의 악사 / ストリートミュージシャン #1

원래 이들은 한 팀이 아니었다. 어떻게 의기투합했을까 궁금하지만, 제각기 수준급인 이들의 연주실력이 뭉치니 단순한 거리연주자를 넘어 작은 콘서트를 방불케한다. 다만 포크기타를 치는 아저씨가 솔로일때에 비해 상당히 움츠러들어 있어서 염려스러운데, 오히려 기타를 벗어두고 보컬을 맡아주었으면 좋겠다.
元々彼らはひとつのグループではなかった。どうやって意気投合できたか気になるが、一人一人素人ではない彼達の演奏が一緒になると、単なるストリートミュージシャンを超え小さいコンサートに匹敵する。ただフォークギターを弾く男は、ソローの時と比べるとちぢこまって元気がなさそうで、心配だ。ギターを外してボーカルをやってくれればいいのに。

(in Henry street)

식료품 / 食材 #7 BITTER MELON or BITTER GOURD

"Bitter melon" or "Bitter gourd"

한국에서는 이걸 뭐라고 생각할까. 헤괴망측한 오이? 오키나와의 향토요리로 유명한 '고야 참푸루'에 쓰이는 '고야'를 이런 곳에서 다시 보게 될 줄이야. 인도 Karela 지방에서 재배한 듯.인도, 터키, 폴란드, 중국 등 더블린에서 외국 식료품점을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다. 간장도 장만했겠다, 언제 고야참푸루를 만들어봐야지.

ゴーヤを見つけた。まさかこんなところで見ることができるとは思わなかったが、インドや東南アジアの食材を売っている店に置いてあった。懐かしい。インドのKarela地方で育った苦瓜。この前醤油も手に入れたし、今度ゴーヤチャンプルーを作ってみよう。

(at Asian Food)

Thursday, April 8, 2010

요리 / 料理 #6

두달만에 처음으로 밥을 했다. 짧지 않았던 빵과 파스타의 나날들. long grain rice 라는 이름의 가늘고 길쭉한 쌀을 1Kg 구입했는데, 갓 지은 밥이라도 찰기가 없어 밥알이 뚝뚝 떨어진다. 이런 밥으로 만들수있는 메뉴가 볶음밥 말고 또 있을까. 예전에 히메지 집근처에 '白鳳'이라는, 볶음밥이 일품인 중국음식점이 있었는데, 언제나 카운터석에 앉아서 어떻게 만드는지 그 뒷모습을 유심히 훔쳐보곤 했다. 그러고보면 꽤 오래전부터 볶음밥에 관심을 가졌지 싶은데, 처음 볶음밥을 만든 것이 초등학교 4학년때쯤이었다. 재료라고 넣은것이 당근뿐인, 당근볶음밥. 당근을 너무 크게 썬데다 오래 익히지 않아서 딱딱한채였지만, 인상을 찌푸리며 전부 먹었던 것이 생각난다. 지금도 당근을 썰기 전에 잠깐 고민하는 것은 그때의 기억탓인지도 모르겠다.

2ヶ月ぶりに飯を炊いた。短くはなかったパンとパスタの毎日。long grain riceという細長い米を1kg買ってきたが、炊き上がりの飯さえ粒がぱらぱら落ちるほど粘りがない。こんな飯でできるメニューってチャーハン以外何があるんだろう。以前姫路の家近くに「白鳳」という、チャーハンのうまい中華屋があり、いつもカウンター席に座ってその作り方を盗もうと見ていた。そういえば、結構昔から俺はチャーハンを気にしてたかも知れない。初めてチャーハンを作ったのも小学校4年生の頃だと思う。入れたのはニンジンだけのニンジンチャーハン。にんじんを大きめに切って、またそんなに火を通さなかったので硬いままだったけど、顔をしかめながら全部食ったのを覚えてる。今でもニンジンを切る前少し悩むのは、その時の記憶のせいかも知れない。

(at home)

Google it! #4 HMV

도쿄에 가면 가끔 들렀던 HMV 매장. 한국에는 없지만 더블린에도 런던에도 있길래 갑자기 HMV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東京へ行くとたまに遊びにいったHMV。韓国にはないが、ダブリンにも、ロンドンにもあったので急にそれの正体が知りたいと思った。

HMV는 1921년에 영국에서 설립된 음반회사로, His Master's Voice 의 머릿글자에서 따왔다고 한다. 죽어서 자기 곁을 떠난 주인의 목소리를 축음기로 듣고 있는 개의 모습에서 비롯된 이름이라는데, 사진의 개가 바로 실제의 주인공인 Nipper(1884-1895). 니퍼라는 이름은 언제나 손님의 다리를 물려고 했기때문에 붙여졌단다. 이 사진을 바탕으로 그린 그림이 눈길을 끌어 여러 레코드 회사의 로고 등으로 사용되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HMV라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자세히보면 일본 HMV로고에는 축음기만 있는데, 마찬가지로 홍콩, 싱가폴을 포함한 아시아 매장의 로고에는 개가 없다고 하니 어리둥절할 따름이다. 일본 HMV는 상표는 그대로지만 실제로는 2007년 다이와증권그룹이 인수했다고하니, 혹시 언젠가 아시아지역 HMV에 개가 등장하게 되더라도 일본은 그대로이지 않을까.

HMVは1921年設立されたイギリスの会社で、His Master's Voice(彼の主人の声)の頭文字だそうだ。亡くなった主人の声を蓄音機で聞いている犬の姿から付けられた名前だそうだが、写真の犬が実際の主人公であるNipper(1884-1895)。その名前はいつも客の脚を噛もうとすることから名づけられたと。この写真を絵にしたものに魅力を感じ、あらゆるレコード会社がロゴなどに用いて、そのひとつがHMVという流れだ。ところで良く見るとHMVジャパンのロゴには蓄音機のみで、同じく香港、シンガポールを含むアジアのHMVにも犬は書いてないらしい。何でだろう。日本の場合商標はそのままだが、実は2007年に大和証券グループが買収したようだから、もしいつかアジアのHMVに犬が現れたとしても、日本は変わらないだろうな。

(HMV in Henry street, Wikipedia)

Tuesday, April 6, 2010

고양이 / ねこ

가끔 개와 고양이, 둘중에 어느 쪽을 좋아하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주저없이 '고양이'라고 답을 하는 걸로 봐서, 나는 틀림없이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본다. 고양이가 개와 다른점을 5가지만 생각해보면,
1. 높은 곳을 겁내지 않는다.
2. 요란스레 짖지 않는다.
3. 우왕좌왕 뛰어다니지 않는다. 먹이를 갖다놓아도 설금설금 걸어온다.
4. 물기보다 할퀸다.
5. 5미터까지는 딴청피우는 척하고, 3미터까지는 꼼짝도 안하다가, 선을 넘으면 쏜살같이 도망간다.
등이 떠오르는데, 사실 고양이에 관해서는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하나는 중학교때 아파트 상가의 내려가는 계단에 있던 황색 얼룩고양이가 내 얼굴을 할퀸것이고, 또 하나는 히메지 공원에 있던 까만 들고양이를 쓰다듬은 손으로 눈을 비볐다가 눈이 시뻘겋게 된 일이다. 예전에 'PAPER'라는 잡지에서 고양이를 특집으로 다룬 기사가 있었는데, 들고양이라도 깨끗한 먹이를 얼마간 규칙적으로 놓아두어 먹게하면 굶어죽더라도 다시는 쓰레기봉지를 뒤지지 않는단다. 가까이하기엔 너무도 먼 당신. 하지만 언젠간 고양이를 길러보고 싶다.

たまに犬と猫どちらが好きですかって質問される場合があるが、躊躇することなく「ねこ」と返事することからみると、俺はきっと猫が好きだと思う。犬と猫の違いを五つだけざっくり考えてみると、
1.高いところを怖がらない。
2.やかましく吠えない。
3.落ち着かず騒いで走らない。餌をやっても静かに歩いてくる。
4.噛むよりひっかく。
5.5メートルまでは知らん振りをし、3メートルまではぴくっともせず、それを越えるとさっと逃げ出す。
等が挙げられる。ところが、実は猫に関していやな思いがあって、ひとつは中学校の時、団地内の商店ビルの下り階段で出会った猫に顔をひっかかれたことと、もうひとつは姫路にある手柄山公園の野良猫をよしよし撫でて、その手で目をこすったらすぐ目が 真っ赤になったことだ。以前韓国のある雑誌に載っていた猫の特集記事を読んだことがあるが、野良猫でさえ清潔な餌を規則的に置いといてやると、飢え死になっても二度とゴミ袋を掘り出さないらしい。近づけるにはあまりにも遠いあなた。けど、いつかは猫を飼いたい。

(24 Grange Park Road, Raheny, Dublin 5)

Sunday, April 4, 2010

부활절 / 復活祭

카메룬사람들의 파티에 다녀왔다. 누구누구네 딸내미가 대학을 졸업했고, 또 누구누구네 딸내미의 2살 생일이고, 게다가 부활절이라서 파티를 한다는 이야기는 도착해서야 알았지만. 9시부터라던 파티는 11시가 되어서야 시작되었다. 200여명 남짓한 사람들 가운데 6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프리칸이었는데, 그들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은 이탈리아에서 시계와 우산을 파는 그들(출신은 모르지만)의 굳은 표정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아프리카의 모든 문화가 혼재해 있다고 유창한 영어로 설명해준 남자는 이곳에 온지 3년째라고 했다. 산유국인 카메룬은 1차대전 이전 약35년간은 독일, 이후 약 40년간은 영국과 프랑스에 의해 분리 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다. 한편 부활절 전후의 4일간의 연휴에는 각각 다음과 같은 명칭이 있다.
Good Friday(성 금요일)
Easter Saturday
Easter Sunday(부활절)
Easter Monday
그러고보니 중학교때 부활절이라고 삶은 달걀을 가져오라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계란을 까서 먹었던 것말고는 특별히 생각나는게 없는걸 보면, 무늬만 미션스쿨이었지 싶다.

カメルーン人のパーティに行ってきた。誰々の娘さんが大学を卒業したからとか、誰々の娘さんの2歳の誕生日だからとか、それに復活祭だからという話は着いてから知ったんだけど。9時からだと言われたパーティはゆっくりと人々が来るのを待って11時頃始まった。200人程の客の中、6人を除く全員がアフリカン。彼らの表情から感じられる豊かさはイタリアに行ったとき腕時計や傘を売っていた彼ら(出身は分からないが)の硬い表情とは全然違うものだった。アフリカのあらゆる文化が混在していると流暢な英語で説明してくれた男はここに着てから3年目だという。産油国であるカメルーンは、第1次世界大戦以前の約35年間はドイツ、以降の約40年間はフランスとイギリスに分離・支配された歴史がある。一方、復活祭前後の4日間は祝日であり、各曜日には次のような名称がある。
Good Friday(聖金曜日)
Easter Saturday
Easter Sunday(復活祭)
Easter Monday
そういえば、中学校の時復活祭だからと言われて、ゆで卵を持って学校に行ったのを覚えている。殻をむいて卵を2個位食ったこと以外特別な思い出はないが、一応殻はミッションスクールだったようだ。

(Ethnic Minority Center in Red Cow)

Saturday, April 3, 2010

日本 일본 / Japan

일본 이야기를 짬짬이 시작해보려고 한다.
막상 일본에서 지낼 때는 한 문장조차 끄집어내기가 버거웠는데, 그곳을 떠나서야 비로소 이야길 꺼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리움 때문일게다. 그래서인지 얼마 찍어두지 않은 사진이 아쉽다. 기억 속에는 있지만 다시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풍경들.
언젠가 다시 그곳에 돌아갈 날이 올까?

I'd like to start talking about Japan now and then.
I could hardly write down about it when I've lived in Japan, even a sentence. However it seems that I can bring now here, far from there. Maybe it's because of a sense of nostalgia. I regret that I took less pictures before. Images which I remember but want to see again.
Can I see the day when I could go back there someday?

(お茶の郷、静岡 / Shizuoka)

Thursday, April 1, 2010

Lesson #6: cashback

아일랜드의 은행에서 체크카드를 만드는데는 일주일가량 소요되는데, 등록한 주소지에 우편으로 배달되는 방식이다. 그자리에서 발급해주는 한국과는 큰 차이가 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처음 체크카드를 사용한 날이었는데, 계산대의 아줌마가 이렇게 물어본다. "Would you like cashback?" 혹은 그냥 "cashback?" 이라는 아줌마도 있다. 캐쉬백, 뭐냐 귀찮게시리, 해서 일단 "노"라고는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뿔싸, 캐쉬백이 아닌가. 도대체 몇 퍼센트나 돌려주나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꼭 받아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다시 장을 보러 간 날, 우연히 앞에서 계산중인 손님이 캐쉬백을 한다고 한다. 귀를 기울여 대화를 들어보니 "How much?" "20 euros please" 하는데 점원이 돈을 꺼내서 손님에게 건내주는 것이 아닌가... 캐쉬백에 관해서 위키백과에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다.
1. 매장내의 현금인출기를 줄이기 위해서 영국의 테스코에서 시작한 현금서비스
2.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결제시 매장에서 부담하는 수수료가 일정.
3. 영국에서는 사업체가 은행에 현금을 넣을 경우, 0.5%의 입금수수료가 발생.
즉, 마트는 체크카드로 현금을 줄임으로써 은행거래 수수료를 줄일 수 있고 고객은 두번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데, 유감스럽게도 한국에서 일컫는 캐쉬백은 없는듯하다.

アイルランドの銀行でデビッドカードを作るには一週間位が必要だが、登録した住所へ郵送される形である。その場ですぐ渡してくれる韓国とは大きく違う。マートで買物をし、初めてデビッドカードを使った日だったが、レジの人がこう聞く。「Would like cashback?」もしくは簡単に「cashback?」という人もいる。キャッシュバック、何だろう、面倒臭い、と思って一応「ノー」と返事したが、よく考えたらキャッシュバックって韓国では金を返してくれることだったのを思い出した。あらら、一体何パーセント返してくれるのかは知らないけど、今度必ずやってもらおうと思っていたところ、また買物しに行ったのだが、俺より先に会計している客がキャッシュバックをやると言う。耳を傾け話を聞いてみると、「How much?」「20 euros please」で、店員が領収書と共に20ユーロを渡すのではないか。キャッシュバックについて、我々のウィキに次のような説明が書いてある。
1.売場内のATMを減らすために、イギリスのテスコが始めた現金サービス。
2.デビッドカードはクレジットカードとは違って、決済時にマート側が負担する手数料が一定。
3.イギリスでは事業用の口座へ現金を入れるときには0.5%の手数料が発生。
即ち、マート側はデビッドカードを利用させて現金を減らし、取引の手数料を減らすことができ、顧客側は現金を下ろすために二度足を運ばなくても良いってことだが、残念ながら韓国で使われる意味のキャッシュバックはなさそうだ。

(DUN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