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19, 2010

일감 / 仕事

오랜만에 번역일감이 들어왔다. 전에 프레젠테이션용 가발광고의 한국어 나레이션을 맡은 적이 있는데, 그때 알게된 번역회사에서 메일이 온 것이다. 어느 홈페이지의 한국어판 번역을 체크하는 일로, 아주 잘못된 번역만 표시해 달라는 의뢰이다. 대충 훑어보니 분량은 상당했지만 뭐 일본어판과 한국어판을 비교하는 일이니 납기는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바로 승낙을 했는데... 고전중이다. 차라리 처음부터 내게 번역을 맡겨라 라고 말하고 싶은 기분이다. 일본어를 단순히 직역해 놓았다는 것은 알겠는데, 한국어 문장표현에도 문제가 많은 건 정말이지 답답하다. 그와중에 두 번씩이나 '동네'를 '동내'라고 적어놓다니 깝깝한 내 기분을 풀어주려고 그랬나보다. 아주 잘못된 부분만 체크해 달라는 건 이런 의미에서였던가 싶기도 하지만, 그런 부분만 수정된 채로 한국어판 사이트가 개설된다면 이미 감수를 맡은 내 입장에서도 부끄럽지 않을 수 없다. 이런 현실을 막상 접하고보니, 예전에 번역에이전시의 담당자가 실력있는 번역가가 부족하다고 했던 말이 문득 떠오른다만, 납기는 닥치고 있고 손을 대야 할 부분은 산넘어 산이고. 번역가로 입에 풀칠하기란 쉽지 않겠구나...

久しぶりに翻訳の仕事が入ってきた。前プレゼン用カツラ広告の韓国語ナレーションの仕事をしたことがあって、その時に知合った翻訳会社からメールが届いたのだ。あるホームページの韓国語版の翻訳物をチェックする仕事で、完全に間違えたところだけを指摘してくれっていう依頼だ。ホームページをさっと見てみたらかなりの量であったが、まあ、日本語版と韓国語版を読み比べれば良い話だから、すぐ承諾をしたのだが、今苦戦中である。むしろ最初から俺にやらして!って言いたい位だ。日本語を単純に直訳してあることは、まあ良いけど、韓国語の書き方や表現においても問題が多いってことは、どうしようもない。その中で二度も、「동네」を「동내」と小学生がしそうなところを間違っているのは、いらいらする俺を笑わせて和らがせる為だったのだろう。完全におかしいところだけを指摘してくれって言ったのは、こういうことだったのかも知れないが、もしそんなところだけが修正された韓国語版のサイトが皆に見られるんだったら、既にチェックという仕事を引き受けた俺も恥ずかしい。こんな現実を実際に経験していると、以前ある翻訳エージェンシの担当者から、実力のある翻訳者が足りないんですよっていたことを思い出すが、締め切りは間近であり、赤ペンで書くところは次々増えてきている。翻訳者として食っていくって難しいな。。。

(모 홈페이지 / あるホームページ)


6 comments:

  1. 번역가가 댑따리 많은거 같은데 현실을 그렇지도 않은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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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글쎄, 이런 잡다구리한 번역이야 아무한테나 맡길 수도 있는 걸테니, 이 초벌번역을 전문적으로 번역만 하는 사람이 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것 같아. 그러기에는 너무 거시기하거든. 이런... 어깨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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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カッコいいなぁ~、翻訳。
    「翻訳でメシ食ってます」って一度言ってみたい。
    韓国語→日本語に訳す仕事をした時は、完成版を見せてね。

    たかすぃ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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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翻訳でお小遣いを稼いでますー
    そして、お小遣いで暮らしてますー。
    もし韓国語→日本語に訳したのがあったら、完成版の前にチェックしてくださ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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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일감은 이제 다 끝낸거야?...너라면 금방할 것 같애^^
    내가한다면 아마.......몇달은 걸리지 않을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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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다 보내고 끝이려니 하고 있었는데, 다시 또 한다. 주문이 달라, 이런. 이러단 시간당 200엔도 안되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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