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15, 2010

Howth #1

유럽은 절벽이 볼만하다고 누군가가 얘기했었는데, 이탈리아의 Cinque Terre에 이어 이곳도 그 말에 들어맞는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 바로 Howth. 더블린 중심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북동쪽에 툭 튀어나온 작은 반도이다. 아일랜드 날씨에 대해 누가 뭐라했는가 싶을 정도로, 일주일 내내 화창하고 따스한 날들이 기적적으로 계속되는 가운데, 자전거로 다녀왔다. 집에서 꽤 가까운 편이다. 한쪽으로는 바다, 또 한쪽으로는 언덕을 옆에 두고 절벽을 따라 나있는 좁은 산책로는, 입구에서 마을 중심에 있는 전철역까지 2시간 반 정도의 나른한 코스. 중간에 두서너 군데의 작은 해변과도 연결되어 있어, 더블린 중심에서는 볼 수 없는 투명한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언제까지 이런 날씨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아일랜드를 여행하려는 사람들은 우선 4월 중순을 염두에 두어도 좋겠다.

ヨーロッパは海岸の断崖絶壁が見所だと、誰かが言ってくれたのだが、イタリアのCinque Terreの次に、アイルランドもそれに当てはまると感じられるところが、Howth.ダブリン中心からバスで1時間、東北方面にぽんと出ている小半島だ。誰がアイルランドの天気に不満を持ってたか!って言いたい程、暖かく穏やかな天気が一週間、奇跡的に続いている中で、自転車で行ってきた。実は家からけっこう近い。海と丘を眺めながら、崖に沿って歩ける細い遊歩道は、入口から街中の電車駅までを繋ぐ2時間半程のやさしいコース。途中何ヶ所から小ビーチにも繋がっているので、ダブリン中心部では諦めていた透明で綺麗な海に会える。いつまでこんな天気が続いていくのかは分からないが、アイルランドを旅しようとする人なら、一応4月中旬を頭に入れておいても良いだろう。

(cliff path in H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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