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31, 2010

IKEA


















스웨덴 대형가구점 IKEA. 예전에 요코하마에 있는 이케아에 갔을때, 한사람이 모든 디자인을 담당하는 부스가 디자이너별로 있고, 집안을 통채로 옮겨놓은 듯이 꾸며놓은 이색적인 디스플레이와, 값이 싸면서 디자인이 뛰어난 상품을 많이 취급하는 점 때문에 좋은 이미지가 남아 있는 곳이었다. 일본에도 '니토리'라는 비슷한 형태의 브랜드가 있지만, 그보다 규모가 크고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가 다양하다. 더블린에도 이케아가 있기에 유럽의 이케아는 뭐가 다를까 궁금했었는데, 맥도널드같은 국제적인 기업이어서 그런지 취급하는 상품은 똑같아 보이는 반면 생산지는 중국보다 동유럽이 많았다. 저가의 자사 브랜드를 중심으로한 카페테리아식 식당과 식품매장도 있는데, 유럽식 음식만을 다루기 때문인가 요코하마에서는 보지 못한 것이었다. 이케아에서 쇼핑을 하면, 덩치큰 가구나 접시 같은 생활 용품이야 그닥 살 이유가 없으니 구경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만, 간혹 자잘한 일상 잡화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들이 있어 손이 가게 만드는데, 요코하마에서 구입했던 똑같은 물건이라도 더블린에서는 1.5배 정도 가격차이가 있으니, 본고장 유럽의 이케아라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닌 듯 싶다.

スウェーデンの大型家具量販店IKEA。以前横浜の北港にあるイケアに行ったことがあって、一人が全てをデザインするブースがデザイナー毎にあったり、室内をそのまま持ってきたようなディスプレイとか、低価なのにデザインが優れた商品をたくさん取扱っているところから、良いイメージが残っている所だった。日本にも「ニトリ」という似た形態を持つブランドがあるけれど、それより規模が大きく、商品の数や種類が多い。ダブリンにもイケアがあって、本場ヨーロッパのイケアは何が違うんだろうと気になっていたが、マクドナルドみたいな国際的な企業だからか、取扱う商品はほぼ同じのように見えて生産地は中国より東ヨーロッパが多い。低価の自社ブランドを中心としたカフェテリア式の食堂や食品売場もあるが、これはヨーロッパの食べ物だけ扱っているためなのか横浜にはなかったものだ。イケアで買物をすると、でかい家具や皿みたいな生活用品などはあまり買う必要がないので見るだけで充分だが、たまに小さい日常雑貨の中に目を引くものがあり、手を出さざるを得なくなるのだが、横浜で購入したまったく同じものでもダブリンでは1.5倍位の値段が付いているので、本場ヨーロッパのイケアだって良いことばかりではなさそうだ。

(IKEA)

Monday, March 29, 2010

공연 / 公演

SHEN YUN 이라는 공연을 보고 왔다. 우연히 집주인 중국아저씨랑 같은 시간에 아침을 먹은 적이 있는데, 자기도 이 공연의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면서, 이건 꼭 봐야되는 공연이라고, 네 시야를 넓게 해줄거라고 입이 닳도록 칭찬을 한다. 아일랜드 은행에 다니면서, 한편으로 중국인 사회에서 위성안테나 설치사업도 한다는 건 예전에 들었지만, 공연에도 관여를 하고 있다니.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런거면 혹시 표라도 한장 주지않을까 하는 심산에 좀 관심을 보였더니, 좋은 자릴 구해줄 수 있다고 금새 객석 배치도를 펼쳐 보이는데, 아뿔싸 싶었지만 뭐 좋은 공연이면 아깝지 않겠다 싶어서 제일 싼 49유로짜리 표를 한장 부탁했던 것이다.
시작은 괜찮았다. 무대배경으로 스크린에 쏜 3D 영상에 배우들의 동작을 맞추는 진부한 무대 연출은 우뢰매를 떠올리게 하지만, 단군신화처럼 하늘에서 지상으로 신들이 내려오고, 그래 이제부터 중국의 역사를 차례차례 이야기하겠구나 싶은 기대감이 생겼다. 그런데 이윽고 막이 내리더니 중국인 아가씨와 미국인 청년이 나와서 1분 남짓 인삿말을 하곤, 다음 무대를 소개한다. 다음 무대는 등불 춤. 일단의 무리들이 나와서 B29 과자처럼 생긴 샛노란 등불을 들고 춤을 춘다. 다시 막이 내리고 진행자가 나와 다음 무대를 소개하고. 피아노가 등장하고 중국어로 성악을 부르는 무대가 이어지고. 호랑이를 때려잡은 옛날 이야기를 보여주는 무대에 등장하는 호랑이란 장대에 매달려 들려들어온 종이호랑이였으니, 중국축제에 등장하는 사자춤이나 용춤과 같은 역동감 넘치는 호랑이를 기대한 것은 나뿐이었을까. 불심이 깊은 청년이 악당들에게 몰매를 맞자 하늘에서 부처님들이 내려와 구해준다. 그래, 이건 학예회다. 오케스트라와 3D 영상으로 포장을 한, 초저예산 학예회. 2006년 뉴욕에서 만들어진 이후 매년 상연해왔다고 하는데, 다음 공연지는 뉴질랜드, 타이완, 캐나다란다. 공연이 끝나고 중국문화는 신비롭다느니 어쩌니 하는 대화도 귀에 들려오긴 하지만, 이건 전통예술 그 자체도 아니고, 영화처럼 문화적 특수성을 발판으로 보편적 인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아닌데, 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은 프로모션의 힘이거나 가볍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의 문화습관 때문이리라.

SHEN YUNという公演を見てきた。偶然 中国人の大家と朝同じタイミングで飯を食ったことがあって、自分もこの公演のプロモーションに関わっていると言い、これは必ず観るべきだと、きっと君の視野を広げてくれるはずだと言うのだ。アイルランドの銀行に勤めていて、中国人コミュニティの中では衛星アンテナの販売をやっていることは前聞いたことがあるけれど、公演の広報もやっているとは。謎の人だ。ならば、ただでチケットでも貰えるのかなって思い、興味を示したら、すぐ客席の配置図なんかを広げ出す。しまった。。。まあ、それくらい良い公演であれば観ても損はしないと思い、一番安い49ユーロのチケットを頼んだのだ。
始めは良かった。舞台の背景として映された3D映像に演技者の動作を合わせる演出方法は、80年代に人気だった韓国の実写合成映画を思い出させるのだが、韓国の神話のように天から神達が降りてき、なるほど、これから歴史深い中国の物語が始まるのだろうと、期待感を持たせる。ところがすぐ幕が閉じられ、中国人女性とアメリカ人男性が登場し、挨拶の言葉と次の舞台の紹介をする。次は提灯舞。カールのようなお菓子を思わせる、真黄色くてでかい提灯を振り回しながら踊る。また幕を下ろし、司会者が登場、1分位喋って次の舞台へ。ピアノがあり、中国語で歌う声楽家の舞台が続く。虎と格闘して町を救う昔話を語る舞台で登場する虎とは、最後に長い棒に吊るされた紙の虎。中国の祭りによく見られる獅子舞とか龍舞のように、派手で躍動感溢れる虎を想像したのは俺だけだったのだろうか。仏心深い青年が悪党に殴られると、天から仏陀達が降臨して彼を救う。そうだ、これは学園会だ。オーケストラと3D映像で包んだ、超低予算の学園会。2006年にニューヨークで作られてから、毎年上演されているらしく、次の訪問地はカナダとニュジーランドとタイだそうだ。公演後、中国の文化は神秘的だとかの会話が耳に入ったりもしたが、これは伝統芸能そのものでもないし、映画のように文化的な特殊性を生かせて普遍的な情緒を語るものでもない。なのに、およそ千人以上の観客を集めたのは、プロモーションの力か、軽く公演を楽しもうとするアイランドの文化的な土壌のせいだろう。

(Grand Canal Theater)

Sunday, March 28, 2010

써머타임 / サマータイム

유럽의 서머타임이 시작되었다. 작년에 비슷한 시기를 이탈리아에서 보냈기 때문에, 이맘때쯤이겠거니 생각은 했었지만 사실 까맣게 잊고 있었다. 마침 오늘은 중국인 아저씨가 꼭 봐야된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공연이 있는 날이었다. 손목시계를 보니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길래 눈을 좀 붙일까 했었는데, 잠시후 핸드폰을 꺼내보니 그새 한시간이 후다닥 지나버렸다. 이미 사라진지 오래지만, 내가 어렸을적 한국에도 서머타임이 있었다. 내일부터 시작되니까 자기전에 바늘을 한바퀴 돌리고 자라는 뉴스 아나운서의 멘트가 기억이 난다. 바늘을 돌리는게 재밌었는지 집에 있는 벽시계는 꼭 내가 하겠다고 했었던 것도 같고. 그리니치 사이트를 보니 10월 31일까지란다. 11월 1일은 다시 한시간이 늦추어지므로 약속이 있다고 해도 그나마 다행이지 않을까.

ヨーロッパのサマータイムが始まった。去年同じ時期をイタリアで過ごしたので、多分この頃かなと考えたことはあるが、もうすっかり忘れていた。ちょうど今日は家の中国人からこれは観ないといけないですよと言われた公演があった。腕時計を見たら一時間位余裕があって少し横になろうと思ったのに、携帯を見たらその一時間がもう経ってしまったのだ。もうやらなくなって二十年近く経っていると思うけれど、俺の子供の頃には韓国でもサマータイムをやっていた。明日からサマータイムなので寝る前に必ず針金を一回まわして下さいと言っていたニュースアナウンサーのコメントを思い出す。それが面白かったのか、家の時計は俺がやるからと言ってたような気もする。グリニチサイトを見ると10月31日までだそうだ。11月1日は1時間遅くなるわけだから、大事な予定があってもまあ良いだろうな。

(Grand Canal Theater)

핸드폰샵 / 携帯ショップ

핸드폰 기기자체를 취급하는 곳으로는, 이동전화 통신사업체인 Vodafone(영국), O2(스페인), Meteor(아일랜드), 3(홍콩) 외에도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조그마한 가게들이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Unlocking 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다. SIM카드 방식의 핸드폰의 경우, 기본적으로 심카드를 교체하면 핸드폰을 바꾸지 않아도 통신사업체를 바꿀 수가 있는데, 대개 그 나라에서 구입한 핸드폰에는 다른 나라의 심카드를 인식하지 못하게끔 소프트웨어적인 잠금 장치가 되어있다. 이를 풀어주는 것을 언락킹이라고 부르는데, 가게들이 버젓이 문을 열고 있는걸 보면 불법은 아닌것 같다. 한국이나 일본에 이런 장사꾼들이 없는 것은, 한국은 우선 심카드가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이겠고, 일본은 프리페이 요금제가 드물고 비싸기 때문이겠다. 물론 인터넷을 뒤져서 간단하게 락을 풀어버릴테니 장사가 될 법하지도 않지만. 그런데 잠금장치란 그 나라의 법에 따라서는 아예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는데, 이탈리아와 홍콩에서 판매하는 아이폰은 언락킹을 하지 않고도 해외에서 심카드만 바꾸면 그대로 쓸 수 있단다.
携帯本体を取扱うところとしては、無線通信事業者であるVodafone(英国), O2(スペイン), Meteor(アイルランド), 3(香港)だけではなく、自営業者達が営む小規模の店があって、そこには大体Unlockingという文字が書いてある。SIMカードを使う携帯の場合、基本的にシムカードを入れ替えれば携帯を買い換えなくても通信会社が切り換えられる。しかし、大体その国で購入した携帯には他の国で売っているシムカードを認識させないようにソフト的なロック装置が付いている。これを解除することをアンロッキングというのだが、店の中が丸見える位堂々と営業していることからみると、不法ではなさそうだ。韓国や日本にこういう商売がないのは、韓国はまだシムカードが一般的ではないし、日本はシムカードを使っていてもプリペイド料金制が高くて殆ど使われてないからだと思う。もちろん、インターネットからやり方を探して、簡単にロックを解除しちゃうから商売自体が成立しないだろうけれど。ところでロック装置というのは、国の法律によっては存在しない場合もあるらしい。イタリアと香港で売っているアイフォンは、アンロッキングしなくても海外でその国のシムカードに入れ替えるだけでそのまま使えるようだ。便利な時代ね。

(Henry Street)

Thursday, March 25, 2010

터키사람 / トルク人

피프틴을 언제나 파이브텐이라고 발음하는 Murat 가 사정에 의해 독일로 돌아가면서 자기가 타던 자전거를 내게 주고갔다. 집이 언덕에 있어서 나오는데 20분, 돌아가는데 40분씩 매일매일 타고 다닌다던, 인터넷을 뒤져 35유로에 구입했다던 예의 파란색 자전거다.
터키 출신이라고 했음이 분명한데, 영독사전을 뒤적이고 있는 모습에 처음에는 영문을 몰랐었다. 독일에서 지낸지 몇년째라고 했더라... 지금은 독일 여권을 가지고 있다는 무랏. 독일에도 터키사람들이 많이 산단다. 터키어에 독일어까지, 두 가지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왜이리도 흔한지. 하지만 자기는 쿠르드인이라서, 쿠르드어도 할 줄 안다는데, 예전에는 터키인들이 너희들은 터키인이아니라고 그랬지만 지금은 너희들은 터키인라고 그런다는 말도 덧붙인다. 민족간 문제는 언제나 직접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터키에 대해,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이 있었던가. 터키사람들은 모두 한국을 알고 있단다. 한국전쟁때 터키사람들이 도와주러 갔었지 않느냐고 그러는데, 차마 몰랐다고 그럴 수가 없었다. 내 짧은 역사지식의 바탕인 학교 교과서에, 625전쟁의 참전국에 대한 내용이 과연 몇 줄이나 있었던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투병력을 파견한 국가 16개국 가운데 터키는 14,936명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네번째였다. 사망 및 실종자는 3,379명. (참고로 베트남전에 파병된 한국군은 325,517명, 사망 및 실종자 5,103명)
3개월 뒤에 다시 이곳으로 올거라고는 하는데, 글쎄 어떨지. 하지만 적어도 브라질 사람이 하는 말보다는 믿음이 간다. 만일 예정대로 돌아온다면, 가끔씩 발이 미끄러지는, 구부러진 오른쪽 페달을 고쳐서 되돌려주고 싶다.

いつもフィフティーンをファイブテンと言うMuratが、事情がありドイツに帰る前、乗っていた自転車を俺にくれた。家まで上り坂が多くて毎日出る時に20分、戻る時に40分がかかるって言ってた、インターネットを探して35ユーロで買ったって言ってた例の青い自転車だ。
トルク出身だと確かに言ったのに、英独辞典を持っていたのが最初は不思議だった。ドイツに暮らし始めて何年目って言ったっけ。。。今はドイツのパスポートを持っているムラット。バイリングアールの人って何でこんなに多いんだろう。しかし彼はクルド人だから、クルド語も話せるっていう。クルド人は、以前はトルク人にお前らはトルク人ではないって言われたけど、今は君らはトルク人だと言われるらしい。民族間の問題はいつ聞いても直接的に感じ取れない。
トルクについて俺の知っていることって何だろう。しかしトルクの人々は皆韓国を知っているって言う。韓国戦争(朝鮮戦争)の時、トルクの人々が助けに行ったんじゃないかって。そうだったのね、覚えてない、ごめん。俺のしょうもない歴史の知識の元になっている教科書に書いてある、韓国戦争の参禅国に関する内容なんてニ行位あるだろうか。歴史の取り扱いってとても主観的なものだ。国防部軍事編纂研究所が提供するデータから見ると、戦闘兵力を派遣した16カ国の中で、トルクはアメリカ、イギリス、カナダの次となる14,936名を送っている。死亡及び行方不明者の数は3,379名。(参考として、ベトナム戦争時韓国が派遣した兵力は325,517名、その内死亡・行方不明5,103名)
3ヶ月後、またここに戻ってくるって言ったけれど、この先どうなるか分からないものだ。しかし少なくともブラジル人の言う言葉よりは信じても良いような気がする。もし、予定通り戻ってきたら、曲がっている右側のペダルのせいでたまに足が滑ってしまう彼の大事な自転車を直して返したいな。

(Pub Living Room, Dario and Murat)

Friday, March 19, 2010

일감 / 仕事

오랜만에 번역일감이 들어왔다. 전에 프레젠테이션용 가발광고의 한국어 나레이션을 맡은 적이 있는데, 그때 알게된 번역회사에서 메일이 온 것이다. 어느 홈페이지의 한국어판 번역을 체크하는 일로, 아주 잘못된 번역만 표시해 달라는 의뢰이다. 대충 훑어보니 분량은 상당했지만 뭐 일본어판과 한국어판을 비교하는 일이니 납기는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바로 승낙을 했는데... 고전중이다. 차라리 처음부터 내게 번역을 맡겨라 라고 말하고 싶은 기분이다. 일본어를 단순히 직역해 놓았다는 것은 알겠는데, 한국어 문장표현에도 문제가 많은 건 정말이지 답답하다. 그와중에 두 번씩이나 '동네'를 '동내'라고 적어놓다니 깝깝한 내 기분을 풀어주려고 그랬나보다. 아주 잘못된 부분만 체크해 달라는 건 이런 의미에서였던가 싶기도 하지만, 그런 부분만 수정된 채로 한국어판 사이트가 개설된다면 이미 감수를 맡은 내 입장에서도 부끄럽지 않을 수 없다. 이런 현실을 막상 접하고보니, 예전에 번역에이전시의 담당자가 실력있는 번역가가 부족하다고 했던 말이 문득 떠오른다만, 납기는 닥치고 있고 손을 대야 할 부분은 산넘어 산이고. 번역가로 입에 풀칠하기란 쉽지 않겠구나...

久しぶりに翻訳の仕事が入ってきた。前プレゼン用カツラ広告の韓国語ナレーションの仕事をしたことがあって、その時に知合った翻訳会社からメールが届いたのだ。あるホームページの韓国語版の翻訳物をチェックする仕事で、完全に間違えたところだけを指摘してくれっていう依頼だ。ホームページをさっと見てみたらかなりの量であったが、まあ、日本語版と韓国語版を読み比べれば良い話だから、すぐ承諾をしたのだが、今苦戦中である。むしろ最初から俺にやらして!って言いたい位だ。日本語を単純に直訳してあることは、まあ良いけど、韓国語の書き方や表現においても問題が多いってことは、どうしようもない。その中で二度も、「동네」を「동내」と小学生がしそうなところを間違っているのは、いらいらする俺を笑わせて和らがせる為だったのだろう。完全におかしいところだけを指摘してくれって言ったのは、こういうことだったのかも知れないが、もしそんなところだけが修正された韓国語版のサイトが皆に見られるんだったら、既にチェックという仕事を引き受けた俺も恥ずかしい。こんな現実を実際に経験していると、以前ある翻訳エージェンシの担当者から、実力のある翻訳者が足りないんですよっていたことを思い出すが、締め切りは間近であり、赤ペンで書くところは次々増えてきている。翻訳者として食っていくって難しいな。。。

(모 홈페이지 / あるホームページ)


Wednesday, March 17, 2010

St. Patrick's day

왼쪽 사진의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몸의 어느 한 군데는 녹색으로 치장했다는 것. 3월 17일은 아일랜드에 카톨릭을 전파한 St. Patrick을 기리는 날로 1년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때라고 한다. 패트릭은 원래 영국사람으로, 해적에게 붙잡혀 아일랜드에 노예로 끌려왔다가, 계시를 받고 탈출하여 성직자가 된 후 다시 아일랜드로 돌아왔다고 한다. 카톨릭 교리를 설파할 때 Shamrock으로 삼위일체를 설명한 까닭에 아일랜드의 국화가 바로 녹색의 샴록=토끼풀-_-;;이 되었다는데, 토끼풀로 어떻게 설명했는지 나도 한 번 들어봤으면 좋겠다.

左写真の歩いている人々にはひとつ共通点がある。それは、身体中のどこかをグリーンにしているってこと。3月17日は、アイルランドでカトリックを教えたSt.Patrickの日で、1年中一番込むときだそうだ。パトリックは元々イギリスの人で、海賊に捕まれてアイルランドへ奴隷として来たのだが、夢で声を聞き、脱出後、聖職者になって再びアイルランドに戻ってきたそうだ。カトリックの教理を教えるときに、Shamrockを使って三位一体を説明したことで、現在アイルランドの国花がシャムロック=コメツブツメクサ?(クローバーよりもっと小さい三つ葉の草)になったそうだが、一体コメツブツメクサでどういうふうに説明したのか俺も聞きたい。


구경하는 사람들은 아일랜드인보다 외국인이 많은 듯한 인상이었다. 한 시간 조금 넘게 팀 별로 퍼레이드가 계속되었는데, 준비 기간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시각적으로 눈길을 끄는 화려하고 커다란 장치들을 위주로, 참가자들 역시 분장을 하고 주목을 끌거나, 아니면 그냥 장치를 끄는 모습이 많았다. 안무에 신경을 쓴 팀은 겨우 두 팀 정도 있었을까, 그나마 겨우 동작만 기억해서 나왔지 싶을 정도이긴 했지만. 퍼레이드는 2시 무렵 끝이났는데, 늦은 점심을 해결하려는 사람들로 어디건 발을 들여놓을 곳이 없었다. 도시 자체가 관광객들을 소화해내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혹시라도 내년에도 이곳에 머무른다면, 다음에는 그냥 집에서 조용히 보내지 않을까 싶다.

見ている方はアイルランド人より外国人の方が多いような印象だった。一時間ちょっと位、チーム毎のパレードが続いたが、準備期間がどれぐらいだったのだろう。ただ、視覚的に目を引く派手でどデカイ装置が多く、参加者達も派手な服装や扮装で注目を引くか装置を引く姿が多い。振付けに気を配ったチームは二つ程度あっただろうか。それも単に動作をやっと覚えて来たようだったが。パレードは2時頃終わったが、遅い昼ご飯を済ませようとしていた人々でどこに行っても長い行列が続く。都市自体が観光客を消化し切れない感じというか。もし来年もここに居るとしたら、今度は家でそのままゆっくりするかも。

(O'Connell Street)


Monday, March 15, 2010

휴대용 커피 / 携帯コーヒー

티백 포장의 커피. 봉지를 뜯자마자 그윽한 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뜨거운 물과 컵만 있으면 즉석에서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돋보이는 아이디어. 스푼으로 꾹꾹 눌러주면 진한 맛을 우려낼 수도 있다. 한국의 길쭉길쭉 달착지근 인스턴트커피들, 긴장하길.

バック入りの珈琲。袋を切るとすぐコーヒー豆の奥ゆかしい香りが漂う。お湯とコップがあればその場で簡単にできちゃう抜群のアイデアー。軽くスプーンでギュギュッと押してやると、濃い味も楽しめる。日本でも見たことがないな。

(LYONS coffee)


비 / ピ

한국겸중국 식료품 가게에 놓여져 있었던 과자상자. 자세히 살펴보면 '사랑해 케이크', '국제거성', '딸기맛' 이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중국에서도 인기인가보다. 근데 언제적 사진인지 헤어스타일하며 복장하며 좀 어색하다. 설마 어디서 닮은꼴을 데려다 쓴 건 아니겠지. 다음에 가서 자세히 봐야겠다.

韓国と中国の食材を売っている店に置いてあったお菓子。よく見てみると、「愛してるケーキ」、「国際巨星」、「苺味」という字が韓国語で書いてある。ピさま、中国でも人気があるようだ。ところがいつ撮影した写真なんだろう、あの髪型や衣装やポーズ。どこか気になる。まさかどっかのそっくりさんを連れてきたのではないだろうね。今度行ってもう一度確認してみよう。

(Hanyang mart)

Saturday, March 13, 2010

박지성 / パク・ジソン


여기도 메트로라는 이름의 무가지 신문이 있는데, 평일 아침 샛노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나누어주는 모습을 어렵지않게 볼 수 있다. 3월 11일자 메트로에 박지성의 사진이 지면 가득 실렸다. 4-0으로 맨유가 밀란을 압도한 경기로, 2골을 기록한 루니의 사진도 물론 다음페이지에 실려 있지만, 1골을 기록한 박지성의 제스처와 입을 감싼 베컴의 표정을 비교하고 싶었나보다. 베컴은 그냥 하품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아래 주소로가면 인터넷에서도 간단히 볼 수가 있다.


日本にメトロっていう新聞ってあったけか。ソウルにあるように、東京にはあるかも知れないな。ここにも多分同じだと思われるそのメトロがあり、真黄色いユニフォームを着た人達がうろうろしながら配っている姿を平日の朝見ることができる。3月11日付けメトロにパク・ジソンの写真が紙面いっぱいの大きさで載っていた。マンユがミランを4-0で勝ち、2ゴールを入れたルーニーの写真ももちろん次の紙面に載っているが、1ゴールのパク・ジソンのジェスチャーと口を覆いだベコムの表情を照し合せたかったようだ。ベコムはただあくびしているようにも見えるが。上記アドレスに行けば、ネット上でも簡単に新聞が見れる。

(Metro herald)